선혜원

VR 체험

1968년, SK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사저로 마련한 이 자리에서 반세기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2025년 4월, SK의 철학이 깃든 선혜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합니다. 전통문화 연구소 온지음 집공방과의 협업으로 한국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기능이 만나는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마당을 둘러싼 세 채의 한옥과 지하의 복합 문화시설로 이루어진 선혜원은 국제회의와 학술 심포지엄,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컨벤션 하우스입니다. 전통의 형태와 현대적 기능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원의 지속적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정신이 건축으로 구현된 공간입니다.

선혜원에서 관람객은 기업이 지향하는 가치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새로운 지혜의 공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세 한옥의 의미

경흥각(京興閣) - ‘경사롭고 흥성하다’
SK의 뿌리인 ‘선경’의 ‘경’자를 따온 2층 전각으로,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하린당(賀隣堂) - ‘더불어 이웃하다’
기업 이념인 ‘동행’의 의미를 담은 건물로, 2층에 별도의 작은 마당을 둔 한옥 공간입니다.

동여루(同與樓) - ‘함께 더불어’
선혜원의 대문 역할을 하는 누각으로, 안으로는 마당을, 밖으로는 삼청동을 내려다보며 차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획의도


이번 전시는 2025년 4월 새롭게 개관한 「선혜원」의 건축요소를 중심으로 그 속에 담긴 기업의 철학과 미감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SK의 철학을 선혜원에서 어떻게 구현하였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입니다.

전시품 소개


철학을 담은 잡상

한옥 지붕을 장식했던 잡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4점의 작품입니다. 각 작품은 SK의 주요 역사적 사건과 구성원의 행복을 추구하는 SKMS 경영철학을 형상화합니다.

이미지 카드를 통해 진중하면서도 위트있는 잡상들의 의미를 확인해 보세요.




투명한 선혜원 모형

전시실 중앙에 놓인 건축 모형을 통해 선혜원의 전체 배치와 공간 구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미학과 세 한옥, 지하공간, 외부공간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 한식 문양

경흥각과 하린당 지붕의 합각벽에는 전통 기법으로 도안한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경흥각에는 ’경(京)’자와 ’흥(興)’자를, 하린당에는 알파벳 ‘SK’를 형상화하였으며, 이 문양은 답도와 계단 장식, 현판 테두리 등 공간 곳곳에 적용되었습니다.

한옥의 이름에 담긴 의미

한국의 전통 건축은 마치 인격이 있듯 고유한 이름을 갖습니다. 선혜원의 세 한옥인 경흥각, 하린당, 동여루는 SK가 지향하는 기업 정신에서 의미를 찾아 지은 이름들입니다. 이 시대 최고 서예가들이 쓴 글씨와 건물 이름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세요.

철학을 짓는 사람들

선혜원은 단지 건축물이 아닌, 사람과 철학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옛 선혜원의 사라진 모습과 새로운 선혜원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완성된 아름다운 선혜원 곳곳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